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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25 10:44
판매위원회-펌글
 글쓴이 : 아몰랑
조회 : 1,501  
정상적인 사회에서는,

계약서나 합의서는 두장이다.

우리 영업직들이 늘 휴대하고 다니는 "자동차 매매 계약서"도

회사용,고객용...이렇게 해서 두장이다.

갑과 을이건,을과 갑이건 두장의 내용은 토씨 하나 틀리지 않아야 한다.

그것이 계약서 이고 합의서 이다.

 

그런데 나는 11.28 합의서에 대한

노동조합측의 이해못할 행동을 우려한다.

이 두장의 합의서 중에 한장 즉,

노동조합측이 보관하던 것을 폐기 했다고 하는데

완전 소각을 한 것인지, 그냥 문서는 남아 있는데 일방적인 무효선언을 한 것인지,

참으로 궁금하다

만약에 소각이나 완전 파기를 했다면 ,

사측에서는 판매위 의장이 서명한 합의서가 남아 있을텐데

거기에다 슬그머니 다른 문구를 써 넣으면 원본이 없는 노동조합은 어쩔것인가?

그리고 양쪽이 서명한 합의서를 다른 한쪽이 일방적으로 무효를 선언했다고 해서

그것이 무효화 될 수 있는 것인지 그것 또한 참으로 우려스럽다.

 

외산차의 총공세 시작되던 2014년,

전국의 영업현장 에서는 몇개월 동안 판촉도 거부하며 투쟁에 동참을 했다.

그 기운을 등에 업고 값진 성과를 이루어 냈다고 자랑한 11.28 합의서다.

물론 일부조직과 일부 조합원들의 거센 반발은 샀지만,

현집행부의 산실이자 전국최대의 조직을 자랑하는 전국0대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나는 이점이 참으로 의아해서 합의서에 대한 그들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물었었다.

역시 묵묵부답...이 상황에서의 침묵은 동의를 뜻하는 것이 아니었나?

반년이 지난 지금도 이에 대한 입장은 없다.

개인 자격이라도 입장표명을 한 조직원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 두명쯤의 "양심선언" 이라것을 기대 했었는데 앞으로도 없을 것으로 본다.

아닌가?

 

좀더 확대해석을 해 보자.

정부가 일본과 영토문제나 통상에 관한 어떤 합의를 했다고 치자.

그런데 야당이나 시민단체에서 잘못된 합의라고 거센 반발을 했다.

그러나 집권당인 새누리당에선 이에 대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다.

의원 개인의 입장표명도 없었다.

잘됐다,잘못됐다....아무런 입장이 없었다.

그리고 합의서를 이행하겠다는 일본의 조치에 대응한다는 것이

우리가 가진 합의서를 폐기했으니 이 합의는 무효라고 선언했다.

뭐 대충 이런 상황과 비슷한게 아닌가?

아니면 뭐가 아닌지 설명해 봐라.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21세기 우리나라 최고의 조직력을 자랑하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게 얼마나 쪽팔리고 한심한 상황인가?

합의를 해 놓고 자화자찬을 하다가 현장의 반발이 심하니 지키지 못하겠다면서

합의서를 찢어버리고 뛰쳐 나간다면 후에 벌어질 일은 어떻게 할것인가?

재 협상을 하든지,합의서의 수준을 낮추는게 순서였다.

그러지도 못할거 였으면 이에 대한 이행을 하되

그와같은 합의를 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을

조합원들에게 설명을 하고 이해를 구하는 절차를 거쳤어야 했다.

나는 분명히 이 합의는 잘못된 합의라고 여러번 강조했으며

시행과정에서 올 수 있는 조합원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노력하라고 했다.

거부하고 부정한다고 해서 합의한 사실이 백지가 될 수는 없는 일이다.

지금 이라도 평정심을 되찾고 남은 임기 제대로 마무리 하기 바란다.

 

판매위원회 때문에

현자노조 전체가 곤경에 빠질수 도 있음을 알아야 할것이다.

우리는 하나라고 하지만 하나가 아니다.

울산,전주,아산,정비,남양....등등

우리때문에 그들까지 고통을 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

 

 

2015년 6월22일

서울 서부에서 [해당화]

 

*삶은 희망입니다.